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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계곡] 부안 직소폭포 '숲 속 바람 · 폭포가 아름다운 산수화'

부안군 내변산 직소폭포
부안군 내변산 직소폭포

부안 직소폭포는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내변산에 위치해 봉래구곡, 관음봉, 쇠뿔바위 등과 함께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직소폭포는 변산반도 남서부 산악지대인 선인봉 동남쪽 기슭에 직소천의 지류들이 계곡을 따라 흐르며 이룬 계류폭포로 부안 변산면 중계리 일원에 위치에 있으며 변산 8경 중 하나다.

2020년 4월 20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6호로 지정. 수달과 미선나무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실상사, 월명암, 원불교제법성지 등 문화유산이 산제한 곳으로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봉래구곡의 제2곡인 직소폭포는 30m 높이에서 절벽을 타고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며 실상용추((實相龍湫)라고 하는 소(沼못;소)를 이룬다.

지름이 50m 정도가 되는 실상용추는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심연(深淵)을 이루고 있으며 물이 맑고 깊어 파란 빛을 띠고 있는 이곳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가뭄이 심할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폭포 및 주변에는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생겨난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와 함께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항아리 모양의 구멍인 포트홀도 관찰 할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표암 강세황(1713-1791)은 직소폭포와 용추, 그리고 실상사를 한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화 ‘우금암도(禹金岩圖)’를 남겼다.

이렇듯 직소폭포는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감탄과 역사를 품은 곳이다.

내변산주차장(부안 변산면 중계리 179-8)에서 직소폭포까지 2.2km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힘들지 않게 편도 5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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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계곡] 부안 직소폭포 '숲 속 바람·폭포가 아름다운 산수화' #전북일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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