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오는 18일 쌀의 날을 앞두고 올 가을 시중에 유통될 예정인 햅쌀 중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는 농진청이 각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외래 품종 대신 밥맛 좋고 지역 적응성이 뛰어난 국내 육성 벼 품종을 재배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해부터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전국 20개소(누적) 3819.8ha에 이른다. 각 단지에서는 농진청, 도농업기술원, 민간육종회사가 개발한 국내 육성 벼 가운데에서 선정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는 △익산(품종 : 미호, 십리향) △전남 영광(새청무, 진상2호), △경북 상주(일품, 미소진미) △경기 고양(가와지1호) △강원 원주(삼광, 운광, 대안, 고향찰벼) 등 9곳이다.
각 단지에서 재배된 벼는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RPC), 농협, 농업회사법인 등에서 가공·포장 과정을 거친 뒤 각 지역 고유상표를 달고 오는 10월 말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수확 전까지 현장기술지원단을 각 단지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벼 생육상황 및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재배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수확 후 가공·유통단계에서도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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