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서 운영해 오다 코로나19로 잠정 폐쇄에 들어갔던 장난감도서관이 17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외부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온 12세 이하 아동들의 우울감 해소 및 건강한 신체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은 홍삼한방센터 2층에 마련된 장난감도서관의 출입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차단을 위해 그동안 통제해 왔다.
이에 따라 장난감도서관에서는 비대면으로 장난감의 대여만 가능했다. 하지만 17일부터는 자유놀이실, 유아놀이실, 블럭방, 장난감대여실 등 모든 공간이 다시 개방돼 이용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이용자 숫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알려졌다. 시설 내 이용정원을 오전 5명, 오후 10명으로 제한한다. 부모동행은 물론 가능하다.
도서관 측은 실내소독뿐 아니라 장난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이용자들에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게 할 계획이다.
이번 개방조치로 폐쇄 전 인기를 끌었던 자유놀이실의 이용객 수요가 또 다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옥순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아동들에게 행복한 놀이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진안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만12세 이하 아동이다. 진안지역 소재 아동보육시설 및 아동관련 법인 또는 단체도 장난감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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