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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고부가 바이오헬스, 전북 체계적 성장 전략 필요

최근 고령화 ·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 부각
전북도 탄소 · 바이오 활성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산업 육성 구축
하지만 그간 전북 관련 산업 육성 더뎠고 타 지자체에 비해 산학연 인프라 부족 등 과제
전북도 “관련 산업 활성화 전략 수립 추진 등 전북만의 바이오산업 활성화 위해 노력”

최근 고령화 인구가 늘어나고 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전북도 역시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타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관련 산업의 순항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바이오헬스란 생명공학, 의·약학 지식에 기초해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업을 포함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다른 제조업·서비스업과 달리 기술·자본이 집약된 산업으로 연구개발(R&D) 기간과 비용이 성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구개발에 장기간·고비용이 소요되지만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는 확실한 시장에서의 비교 우위와 즉각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는 만큼 미래 먹거리로 기대를 받는 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에 정부는 2019년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성장 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또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 관련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2000년도 초반부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 왔지만 경제적 창출 효과 등이 저조하면서 사실상 산업 성장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그러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전북 역시 관련 산업 추진을 재개했다.

그 일환으로 전북도는 탄소나노소재·정밀기술 기반 중재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탄소소재 기반 생체적합성(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지원센터 건축 및 장비 구축을 위한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 중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사업들의 추진으로 고부가 가치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소재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도가 추진 중인 탄소산업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증대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문제는 부족한 산·학·연의 연계와 관련 기업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앞서 정부에서 추진한 K-바이오 랩허브 공모에 전북이 고배를 마시면서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해결 과제로 남겨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전북만의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 추진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및 의료기기 산업을 더욱 특화하기 위해 관련 후속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또 전체적으로 바이오헬스와 같은 레드 바이오 외에도 그린 바이오 등 바이오산업 전체적으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일관된 비전과 체계적인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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