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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유네스코 고창갯벌과 어우러진 관광형 대교로”

전북연구원 이슈브리핑, 사회 · 경제 효과 분석
충남 · 전북 · 전남 잇는 교량…턴키 방식 필요

전북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과 어우러진 관광형 대교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김상엽 연구위원은 30일 이슈브리핑 ‘노을대교, 20여년의 여정과 미래’보고서를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노을대교는 관광형 SOC 사업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고창군과 부안군의 일자리 창출, 통행시간 개선, 공공·민간서비스 향상,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노을대교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현재 저비용 공법으로 비용을 대폭 줄인 일반교량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관광 대교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량 자체가 랜드마크화될 수 있도록 경관과 조형미가 뛰어난 명품 교량 방식으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며 “디자인, 비용 절감, 조속한 추진 등을 위해 턴키(turn-key) 방식의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연구위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은 저어새와 검은물때새 등 수많은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철새가 쉬어가는 세계적인 생태문화거점”이라며 “노을대교를 고창갯벌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노을대교는 한빛원전에서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대피로 기능도 수행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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