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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소통 2021 시민기자가 뛴다] 청소년지도자의 삶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저는 청소년지도자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면 10명 6~7명은 ‘청소년지도자가 뭔가요?’라는 질문을 한다. ‘청소년지도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낯설음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이야기이다.

‘청소년지도자’라는 명칭은 청소년의 수련활동, 상담, 복지, 보호 등 청소년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모든 종사자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도내 청소년지도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들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자리와 그들의 목소리까지 들어보고자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지도자

청소년 현장에서는 청소년 참여와 권리, 청소년 활동, 청소년 자립 및 보호지원 등 청소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청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에는 청소년활동을 지원하는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1곳과 청소년수련시설 54곳, 청소년 상담과 복지지원을 위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5곳, 청소년 보호를 위한 청소년 쉼터 5곳, 청소년성문화센터 4곳 등이 있으며 그 외 청소년 단체와 관련 기관에서도 청소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위와 같은 기관 안에는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청소년지도자가 종사하고 있는데, 청소년의 가까이에서 일하는 실무자부터 조직 관리를 위한 중간 관리자, 대외 협력 및 정책 개선을 위한 관리자 등이 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지도자 격려의 자리

2020 전라북도 청소년정책 포럼
2020 전라북도 청소년정책 포럼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위탁법인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는 이러한 청소년 현장 지도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정책 포럼 등을 진행하였으며, 매년 하반기 모범청소년지도자 시상식을 통해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청소년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청소년지도자대회를 운영하여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청소년지도자들이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2019년까지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에 한해 진행했던 모범청소년지도자 시상식은 지난해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단체 등 그 분야를 확대하였다. 또한 현 시국을 고려하여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상인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김의숙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전라북도청소년지도자대회를 통해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지난 한해 청소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도내 청소년지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비록 온라인이지만 소통과 교류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전라북도 모범청소년지도자 시상식

2020년 우수청소년지도자 표창
2020년 우수청소년지도자 표창

모범청소년지도자 시상식은 9월 29일 오후 2시 30분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진행되며 9개 상훈에 총 20여명의 청소년지도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0월 13일 오후 2시 온라인 전라북도청소년지도자대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전라북도청소년지도자대회

청소년지도자대회는 10월 13일 오후 2시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본 행사는 퀴즈이벤트, 응원릴레이 영상, 청소년과 지도자 강연, 사연 소개, 사례 공유회, 경품 추첨 이벤트 등 지도자 간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라북도 청소년 지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지도자들의 목소리

2020년 비대면 청소년지도자대회 촬영현장
2020년 비대면 청소년지도자대회 촬영현장

지난 2년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청소년지도자는 기존의 대면 중심 활동이 제한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수칙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며 적응해왔다. 비대면 사업 개발, 온라인 매체 기술 습득, 비대면 환경에서의 의사소통 방법 등 요구되는 역량을 향상하며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과 청소년문화에 적응하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지도자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청소년지도자는 ‘봉사활동가’나 ‘자원활동가’가 아니다. 청소년지도자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청소년지도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도내 청소년지도자들 중에도 지자체에 따라 기관에 따라 처우가 다른 경우가 있다. 청소년지도자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청소년지도자를 응원합니다

도내 곳곳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청소년지도자 여러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언젠가는 열매로 맺을 것입니다. 청소년지도자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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