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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연초에 생태체험학습장 생긴다

전주자연초등학교(교장 신순자)가 전북교육청의 학교생태체험학습장 공모에 선정돼 학부모·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설계지원단을 20명 구성한다.

자연초는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에 2020년 3월 개교한 50학급 규모의 학교다. 학교 층마다 교실과 연결된 테라스들이 있어서 테라스에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텃밭·허브꽃밭·나무그늘·벽면 넝쿨식물로 구성된 쉼이 있는 생태관찰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연초는 7일 전북대학교 최정란 교수와 함께 원예치료가 무엇인지, 정원을 꾸미기에 어떤 장소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고, 10월 연휴를 이용하여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 치유정원을 방문해 숲의 편안함을 느끼고, 가상 설계도 그리기는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10월 중순부터 숲터 전정일 교수가 5-6학년을 대상으로 숲이 주는 이로움, 계절에 맞는 식물, 허브를 통한 정서치료 등 생태교육을 실시한 이후 참여형 설계자가 그린 정원 모형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전주자연초등학교는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공간설계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시민의식을 형성시키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쉼터 제공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학부모 원예치료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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