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플라스틱 폐기물을 예술로 승화시킨 고 서희화 작가의 유작 전시회

28일까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서
플라스틱 폐기물과 민화의 재미있는 만남

서희화 작가
서희화 작가

“플라스틱은 현대인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현대인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과거의 삶 속에서 존재했고,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존재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민화의 의미와 형태, 색채로써 플라스틱 더미 속에서 재구성하고 있다”(서희화 작가의 작가 노트 일부)

 

전주시새활용센터다시봄(3층 기획전시장)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한 회화 및 오브제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다.

장생 - 사슴1 Mixed Media 2003 71× 39× 80.5cm (9) (왼쪽) / 장생 - 새 Ⅰ , 2 Mixed Media 9.9× 28.5× 22.5cm 13.5×26.×27cm (오른쪽 위) / 장생-천도 2003  Mixed Media 110× 108cm (6) (오른쪽 아래)
장생 - 사슴1 Mixed Media 2003 71× 39× 80.5cm (9) (왼쪽) / 장생 - 새 Ⅰ , 2 Mixed Media 9.9× 28.5× 22.5cm 13.5×26.×27cm (오른쪽 위) / 장생-천도 2003 Mixed Media 110× 108cm (6) (오른쪽 아래)

이번 전시는 ‘희희호호 다시봄’을 주제로 한 고 서희화 작가의 유작 전시회다. 서희화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나온 잡동사니(폐품)로 제작하는 ‘정크아트’가 유행하던 시기보다 앞서 플라스틱 폐기물(장난감, 플라스틱 바구니, PVC 등)을 이용해 작품으로 만들었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살면서 수도 없이 쓰고 버렸던 것들이 지금은 쓰레기가 됐지만, 원래 소중한 물건이었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보다 각자의 삶을 뒤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쉼 - 꽃 Mixed Media 가변크기 2014 / 囍 - 군접목단도 Mixed Media 가변크기 2005~2007 / 쉼 - 집 Healing-House Mixed Media 폐플라스틱에 아크릴 2013 116× 91cm / 장생 - 선녀신귀도 Mixed Media 폐플라스틱에 아크릴 2003 39.5×55.5cm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쉼 - 꽃 Mixed Media 가변크기 2014 / 囍 - 군접목단도 Mixed Media 가변크기 2005~2007 / 쉼 - 집 Healing-House Mixed Media 폐플라스틱에 아크릴 2013 116× 91cm / 장생 - 선녀신귀도 Mixed Media 폐플라스틱에 아크릴 2003 39.5×55.5cm

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작품을 “민화라는 전통의 이미지를 현대의 플라스틱 폐기물 더미 속에서 만나게 함으로써 전통문화와 현재 사이에서의 충돌을 유도한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민화의 이미지는 민화와 플라스틱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게 하여 두 문화 간의 소격화 현상을 유도하고, 더불어 현대의 삶과 문화 정체성 간의 고리를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LOVE - 오리 Mixed Media 2012 105× 47× 78cm
LOVE - 오리 Mixed Media 2012 105× 47× 78cm

서희화 작가는 전북 군산 출생으로 군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전주, 군산, 광주, 서울, 성남, 오산, 진천 등 여러 지역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펼쳤다. 서울현대 미술제 우수상, 광주신세계 미술제 장려상, 군산 미술상,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등을 수상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연말 정국 혼란⋯"전북 예산 감액 우려"

국회·정당자치단체 에너지분권 경쟁 '과열'⋯전북도 움직임 '미미'

정치일반전북-강원, 상생협력 강화…“특별자치도 성공 함께 만든다”

정치일반새만금,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치·의회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북자치도 및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