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로나19 이전 9월까지 운항 1421편, 전년동월대비 24% 증가
탑승객도 21만 1100여 명, 올해 19만 1400여 명으로 87% 수준 회복
군산공항이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이후 빠르게 제모습을 찾고 있다.
지난 8일 군산~제주 항공노선 재개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대비 87% 수준의 탑승객을 회복하면서 도민들의 높은 항공 수요를 나타냈다.
전북도는 12일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군산~제주운항 증편이 코로나19 위기에도 뛰어난 여객 운송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성공적 안착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산공항은 군산~제주 노선 3편이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지난해 3월 전면 운항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항공사별 각 2편, 총 4편(왕복 8회)이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군산~제주 운항 편수는 1421대로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756편 대비 24% 가량 증가했다.
또 탑승객도 21만 1100여 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19만 1400여 명, 약 87% 수준까지 회복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그간 군산공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공항 활성화 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 증가할 승객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시설개선과 인력 보충에도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군산공항은 먼저 올 상반기 약 4억 5000만 원을 투자해 탑승 수속시설 일체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컨베이어벨트 신규 설치로 수화물 자동 운반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수화물 운반으로 여객과 항공사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그 밖에도 기존 항공사별로 사용하던 체크인카운터와 안내용 사인 등을 같은 모델로 통일해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보안검색원 증원으로 공항 이용객의 수속 시간을 최소화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경비보안 인력을 증원해 대테러 활동과 승객 안전을 강화하기도 했다.
김광수 전북도 공항하천과장은 “앞으로도 항공교통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만금 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국제선이 취항하고, 국내 항공 편수가 늘어나며, 항공기 결항 및 연착도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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