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기상청과 협업해 지역 내 무인등대 8개소에 해상 안개를 측정할 수 있는 시정계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시정계가 설치된 8개소는 △홍원항마리나방파제등대 △장항항소형선부두북방파제등대 △소횡경도등대 △치두도등대 △위도항방파제등대 △장서등표 △도토머리등표 △무녀도남방등표 등이다.
시정계에서 관측되는 자료들은 기상청으로 실시간 송출되어 해상예보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또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및 해상교통관제실(VTS)에서도 어선 및 여객선 등의 출항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산시 인근 도서에 거주하는 섬 주민들은 안개로 인해 급작스럽게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일이 많아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무인등대를 이용한 시정계 설치로 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 현황파악과 예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섬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해양사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승 군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해상 안개로 인한 해양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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