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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정천지역아동센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 선봬

진안 정천지역아동센터 전경.
진안 정천지역아동센터 전경.

“아이들을 위해 조건 없이 공간을 내준 정천중앙교회는 물론 이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진안군청 여성가족과 아동청소년팀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에 감사드립니다.”(김병문 센터장)

관내 한 펜션 건물을 빌려 쓰며 아동 돌봄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진안 정천면 소재 정천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병문)가 지역사회와 군청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을 완료하고 지역사회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한발 더 앞서가는’ 돌봄 시설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정천지역아동센터가 이전한 곳은 정천중앙교회 건물 내 한 유휴 공간이다. 진안군청 등의 지원을 받아 이곳을 넓고 쾌적하게 리모델링한 후 최근 이전을 완료한 것.

이에 따라 센터 이용 아동들은 기존의 좁고 열악한 공간을 벗어나 방과 후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천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실 전경.
정천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실 전경.

김병문 센터장은 “아동센터 이전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으로 정천면소재 정천중앙교회에서 교회교육관 공간 40여평을 무상으로 내줘 가능했다”며 “군청 여성가족과 아동청소년 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가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첫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맞춤형 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안군 이상점 아동청소년팀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일은 온 마을(지역사회)이 함께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나섰다. 국내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상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었다”며 “그동안 정천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아동센터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천지역아동센터 내부 모습.
정천지역아동센터 내부 모습.

그동안 정천지역아동센터는 좁고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적 차이를 보여 왔다. 투명한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아동 자치회 운영,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 운영, 적극적 사회지원 유치 등 농촌지역 아동시설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 왔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정천지역아동센터는 각종 지원금과 후원금 등의 수입과 그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오며 학부모 신뢰를 샀다.

또 아동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아동자치회를 운영하면서 이를 통한 돌봄 아동들의 관심 영역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 제공해 왔다.

메르스데스 벤츠와 미래재단이 지원하는 ‘독서교실’, 대한바둑협회에서 지원하는 ‘희망드림 바둑교실’, 정부부처 간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전래놀이’, 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로봇창의교육’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그 밖에도 방송댄스, 난타, 바이올린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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