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까지 연석산미술관서
곤충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김미진 작가
‘곤충’을 귀하게 여기는 작가의 마음과 시선 담긴 작품들
김미진 작가가 오는 12월 3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2021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4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찍부터 곤충을 테마로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혀온 김미진 작가의 마음과 시선이 담긴 작품을 전시한다. 곤충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조형으로 만든 일관된 작품들이다.
김 작가는 곤충을 반복적으로 만들고 그리는 행위를 시작으로 상상력을 극대화해 작가가 꿈꾸는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펜과 잉크 종이만을 재료로 사용한 작품 '나비효과'에서는 종이 위에 무수히 긁어댄 선이지만 혼란스럽지 않고 산만하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자연과 생명의 대변자로 작품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종이 위에 무수히 긁어댄 선들과 작가의 행위는 어쩌면 이 시대의 고립되고 소외된 현상에 대한 탐구와 나라의 존재성에 관한 시선과 그 사이를 배회하듯 부유하는 고뇌의 실체를 들여다보기 위함인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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