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2021년도 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25일 9일간의 일정 속에서 마무리됐다.
본보는 감사 기간 내 위원회별로 행정사무 전반을 점검하며 행정 각 부서에 대한 주요 질문 및 방안을 짚어본다.
자치행정위원회
양해석 의원-폐산업 시설인 남원아트센터(구 KBS방송국) 건물매입과 리모델링에 무려 60억원이 넘게 투입됐지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다.
이에 빠른 시일 내에 수탁자를 선정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미선 의원-조례에 행정적·재정적으로 법적 의무부담이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전 의회 동의를 받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남원교도소 신축 사업’, ‘LX 드론활용센터 조성사업’ 등 대다수 사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는 등 행정 절차에 대해 지적했다.
박문화 의원-남원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2019년·2020년 2년 연속 4등급을 기록해 미흡한 수준이다.
청렴도 향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감사관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강성원 의원-공무원 시간외근무수당 부정수급의혹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공무원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복무점검을 강화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경제산업위원회
염봉섭 의원-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과 주거안정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을 위한 공동 거주공간 마련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전평기 의원-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이 은행마다 이자율이 다르거나 높게 산정해 시에서 지원하는 2% 이자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각 금융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취지를 홍보하고 이자율을 적극 협의할 것을 건의했다.
김영태 의원-대강 하이패스IC 및 회전교차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주민이 기대하는 공사가 지연되는 사유에 대해 진행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가질 것을 주장했다.
김정현 의원-남원시의 농산물이 다품목 소량생산인 점을 꼬집으며 ‘다량생산이 가능한 단일품목’을 발굴 육성해 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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