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진봉면(面)은 대한민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읍·면·동(邑面洞) 가운데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가장 넓은 땅을 가지게 됐다.
지난 2016년 6월 새만금 2호 방조제가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2413번지 등 32필지(168만8883㎡)으로 지적등록 되면서 넓디넓은 땅이 지평선을 이룬 곳이 진봉면이다.
여기에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약 59.110㎢가 진봉면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여, 기존 진봉면 49.080㎢ 면적을 더하면 총 108.19㎢의 규모로 여의도 면적 37배의 대한민국 읍·면·동 중 가장 넓은 토지를 소유하는 매머드급 면(面)이 되는 셈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김제 심포와 2호 방조제(신항만) 20.4km를 이어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가로지르는 핵심 간선도로이자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 도로’가 개통되어 시원하게 뻗어 있다.
이처럼 드넓게 펼쳐진 진봉면에는 수려한 자연 풍경,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앞으로 김제시가 세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되어 후손들에게 값지게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땅인 셈이다.
힐링 관광지 ‘망해사’
망해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2020년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할 만큼 요즘 힐링 관광지로 뜨고 있는 절이다.
만경강 하류 서해에 접하여 멀리 고군만 열도를 바라보며 묵묵히 자리 잡은 망해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에 이곳에 와서 사찰을 지어 수도한 것이 시초이다. 그 뒤에 중국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하였으나 절터가 무너져 바다에 잠겼고 이후 1589년(선조22) 진묵대사가 낙서전을, 1933년 김정희 화상이 보광전과 칠성각을 중수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진봉산 고개 넘어 깎은 듯이 세워진 기암괴석의 벼랑 위에 망망대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망해사를 바라보자. 깊은 밤 오기 전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아름다운 망해사의 풍경은 지친 우리의 심신을 위로해주고 있는 듯하다.
전통이 숨 쉬는 ‘두곡서원-’
진봉면 명동마을에는 4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두곡서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태조 때 좌부승지에 제수됐으나 벼슬을 마다하고 만경현(지금의 진봉면 심포리)에 낙향해 거처하며 후진 양성에 몰두하였으며, 후세 지방 사람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두곡서원을 세우고 배향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심포강씨 문중, 지역 향교 유림과 사회단체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은 정몽주, 봉호당 문헌 강원기 선생의 향사 봉행이 거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통신수단 길곶 봉수대
길곶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조선 시대 5봉수로 중 제 5거루트(순천 돌산도 ~ 서울)의 직봉에 해당하며, 진봉면 심포리 새만금의 최중심에 위치해 있어 고려말의 진포해전 및 임진왜란 당시 남경평야 등 호남의 곡식 창고를 방비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나무길’ · ‘보리밭 축제’
가을날 누구나 진봉에 찾아온다면 지평 선로를 따라 6km 쭉 줄지어 서 있는 은행나무 길을 만날 수 있다.
가을 냄새를 맡으며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가로수를 달리다 지평선으로 지는 해를 만나기라도 하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5월이 찾아오면 망해사 인근 드넓은 평야를 파랗게 물들인 청보리밭을 거닐며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는 진봉에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사계절 ‘새만금 바람길’
김제시 진봉면에는 아름다운 갈대와 억새밭, 봉수대가 있던 봉화산까지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새만금 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진봉면행정복지센터를 기점으로 진봉 방조제, 전선포, 망해사, 망해사 전망대, 두곡 서원, 심포항, 안하마을 쉼터, 거전리 종점까지 그 길이가 총 10km에 이른다. 또 곳곳에 설치된 새만금 바람길 NFC를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신나게 달리며 사계절 변화하는 아름다운 농촌의 정취를 느껴보자.
‘심포항’
진봉면 심포리에 위치한 심포항은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포구이다.
과거 심포항은 조개의 집산지였으며 이 일대 갯벌에서 잡은 조개들이 이곳에 모여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 명성에 걸맞게 심포항을 따라 횟집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싱싱하고 물 좋은 해산물과 생선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새만금 기본계획(MP)으로 (구)심포항에 조성된 마리나호안 및 유람선 기착지에 대해 김제시는 해양레저 스포츠, 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심포 마리나 조성계획 등 휴양문화를 연계한 명품 휴양지 개발로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데 심포항이 그 중심에 있다.
김제시 진봉면 오승영 면장 인터뷰
“‘온고지신’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진봉면(面)의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
오승영 면장은 “전통의 가치와 숨결이 살아있는 ‘진봉의 어제’와 자연의 향기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진봉의 오늘’과 새만금 사업 중심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땅을 소유할 진봉의 ‘미래’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진봉면의 49.080㎢ 면적에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약 59.110㎢가 진봉면으로 편입될 경우 대한민국 읍·면·동 중 가장 넓은 토지를 소유하게 되면,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최대한 매머드급 면(面)이 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김제 심포와 2호 방조제(신항만) 20.4km를 이어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가로지르는 핵심 간선도로이자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도로’가 개통되어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이처럼 드넓게 펼쳐진 진봉면에는 수려한 자연 풍경,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앞으로 김제시가 세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되어 후손들에게 값지게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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