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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예비문화도시 선정…익산·고창 법정문화도시 도전

문체부, 군산 등 11곳 선정…내년 12월 문화도시 심사
익산·고창 예비문화도시, 이달 문화도시 심사 및 발표

군산시가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한 후 재도전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앞서 제3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익산시와 고창군은 올해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한다. 정부는 이달 말께 익산시와 고창군을 포함한 제3차 예비문화도시 16곳 중 6곳을 문화도시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군산시 등 전국 11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제4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광역·기초자치단체 49곳이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군산시는 내년 12월까지 1년간 각종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문화도시 11곳 중 6곳이 문화도시로 지정된다. 문화도시로 확정될 경우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산시는 ‘일상 모음과 가치 나눔, 문화공유도시’를 목표로 설정하고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도록 노력했다.

그동안 군산은 (예비)문화도시에 도전하기 위해 시민회의진행자양성과정, 시민설문조사, 시민조사단, 시민원탁, 문화밥상, 문화도시포럼 등을 통해 꾸준히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조성계획서를 완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4월 문화도시추진위원회, 9월 군산문화공유센터를 각각 출범시켰다.

군산시는 향후 1년간 △문화공유대학 △27개 읍·면·동에 군산살기와 예술창작이 가능한 문화스테이 조성 △동네문화지기 양성 △지역 특성을 지닌 문화 발굴과 조사 △동네문화카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익산시는 ‘역사로 다(多)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을 주제로 1년 동안 문화도시 사업 12개(6억 8500만 원)를 추진했다. 같은 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고창군은 ‘우리 문화유산에 깃든 치유정신이 생활화된 도시’를 주제로 문화도시 사업 11개(6억 원)를 수행했다. 익산시·고창군과 같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뒤 1년간 추진하는 예비사업은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 확보를 통해 이뤄진다. /문민주·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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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주·이환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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