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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운영 기반시설 추진계획 부재

5만톤급 부두개장 초기 운영 차질 우려높아
가스·전기·통신등 기반시설 병행추진돼야

새만금 신항만이 오는 2025년 이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부두운영을 위한 명확한 기반시설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아 운영 초기부터 차질이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건설될 5만톤급 5개 선석, 컨테이너 4000TEU급 1개 선석 중 2025년까지 우선 5만톤급 2개 선석이 완공돼 운영될 전망이다.

그러나 부두건설만 계획돼 있고 이와 관련된 예산만 반영되고 있을 뿐 부두 운영과 관련된 전기·상하수도·가스·통신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기반시설 추진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2040년 기준 하루 최대 6194톤의 용수가 필요하지만 아직 배수구역이 지정되지도 않았다.

또한 간선망도 설치되지 않아 방조제 관광편의시설을 위해 설치된 200mm 간선망으로부터 용수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대규모 청수가 소요되는 선박급수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력공급과 관련, 항만조명타워및 각종 하역장비와 더불어 선박 정박 중 엔진가동을 중단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운영을 위해서는 대용량 전력이 필요하지만 새만금 신항만 인근에 변전소 설립 계획은 아직 묘연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5만톤급 부두만 건설해 놓고 전기·통신·가스 공급 등이 관련 시설의 늑장으로 차질을 빚음으로써 항만운영이 원활히 제때 이뤄지지 않을 까 우려된다.

항만관계자들은 “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이 나서 신항만의 적기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을 부두건설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항만준공과 동시에 부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조속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가스·전기·수도 등 기반시설 관련 기관들이 부두 준공과 동시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논의와 협의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안봉호 선임기자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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