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간 함께한 친정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책 ‘내 삶의 빛 엄마’가 소방공무원의 손에서 태어났다.
주인공은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에서 근무하는 이영순 팀장. 전북도청에서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순창군청에서 5년간 근무한 이 팀장은 결혼을 하고 어머니와 한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이 책은 57년간 함께한 엄마에 대한 소소한 기록이지만 삶의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의 삶을 산 한 여성의 기록이기도 하다.
책은 총 4부로 나눠져 있다. 1부 ‘그리움’에서는 저자의 어린시절을, 2부 ‘지혜로움’에서는 저자가 결혼 후 엄마와 함께 살면서 있었던 추억을 담았다. 3부 ‘아름다움’에서는 엄마와 손주들의 이야기를, 4부 ‘외로움’에서는 엄마를 요양병원에 모시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이 팀장은 “책을 통해 행복과 지혜를 배웠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책과 글쓰기는 마음을 닦고 또한 마음을 다스리는 멘토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팀장의 저서로는 지난 2011년 출간한 ‘사랑이 나를 꿈꾸게 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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