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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청렴도 2등급 껑충, 외부청렴지수 대폭 상승

종합청렴도 8.52점, 국내 82개 군 단위 평균보다 0.69점 높아
외부청렴지수는 8.77점, 업무처리 투명성 강화 등 노력이 효과

지난해 4등급까지 떨어졌던 완주군 청렴도가 올해 2등급으로 상승했다. 외부에서 완주군 공무원들의 청렴과 부패 정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완주군은 종합청렴도 8.52점을 획득, 5등급 중 상위권인 2등급에 올라섰다.

완주군 종합청렴도 점수는 국내 82개 군 단위 평균(7.83점)보다 0.67점 높고, 지난해(4등급)와 비교할 경우 등급으로는 두 단계, 점수로는 1.49점이 각각 상승한 것이다.

특히,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적극성 정도, 특혜 제공, 부정 청탁 등 부패와 관련한 5개 항목과 금품이나 향응·편의 경험 관련 5개 항목 등 총 10개 항목을 묻는 외부청렴지수 평가에서 완주군은 8.787점을 기록, 전국 군 단위 평균(8.01점)보다 0.76점 높았다. 부패경험 관련 청렴지수가 지난해 5.51점에서 올해 8.52점으로 1년 사이 무려 3.31점이나 급상승했다. 이는 완주군 공직사회가 외부로부터의 금품이나 향응 및 편의 제공에서 멀어졌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부정 청탁 등 조직문화, 인사와 예산집행 업무지시에서의 부패경험 등 청렴문화와 업무청렴을 측정하는 내부청렴지수 역시 7.82점을 확보해 전국 군 단위 평균(7.47점)보다 0.35점 높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에 종합청렴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청렴문화 확산 의지 강화, 부서별 청렴서약식 추진, 업무 처리의 투명성 강화 등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사적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등급 수모를 당한 완주군은 연초부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서약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공직자 스스로 △법과 원칙의 준수 문화 확산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 추구 금지 △완주군 행동강령 준수 △일체의 금품·향응 수수금지 △부당한 압력 행사나 청탁 금지 등 5개 항목 실천에 적극 나섰다.

완주군 정회정 기획감사실장은 “청렴은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 전반의 신뢰를 높이고, 신뢰는 속도와 효율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했다”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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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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