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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남원시 2021년도 청렴도 3등급, ‘내·외부 모두 상승’

남원시의 올해 청렴도가 전년 대비 내·외부청렴도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1단계 높은 3단계를 받았다.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남원시의 종합청렴도는 1~5등급 중 3등급을 기록했다.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2등급이 오른 3등급이라는 성과를 나타냈다.

공직자가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의 경우 역시 2등급으로 전년에 비해 1단계 올라섰다.

이는 내부청렴도 강화대책으로 헬프라인 익명신고시스템 도입, 반부패 청렴 추진단 구성, 자체청렴도 평가, 청렴컨설팅 ‘청렴배달통’ 등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외부청렴도는 관급계약 시 청렴서약서와 청렴 이수수료증 제출, 금품향응편의 제공 및 수수, 부정청탁에 따른 처벌규정 강조, 청렴 엽서 제도 등을 병행 실시했다.

반면 시는 사실상 ‘미흡’으로 판단하는 3년 연속 4등급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여전히 청렴도 재고를 위한 대책 마련은 요구된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종합청렴도 2등급을 차지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3등급, 2019년·2020년에는 4등급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5월 이환주 남원시장은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반부패 역량진단 설문 조사를 두고 “청렴 인식 수준이 저조하고 청렴시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내부 반성과 논의과정을 통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아가 시가 추진하는 명품도시 청렴남원 조성을 위해서는 무의미한 행정보단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맞춤형, 실질적인 대응책이 필수적이라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이영근 남원시 감사실장은 “공사업체와 공사감독관 양방향 평가에 역점을 두고 교육기관에 의뢰해 직원들 대상으로 청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신뢰성 기관을 통해 지속적인 반부패 역량진단으로 우리 시 자체의 강점과 약점을 구분해 진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는 청렴도 최상위 등급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의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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