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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3인이 서 있는 ‘재시작’ 출발점…2021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展

오는 17일까지 전시 기획형 공간 팔복오길서
입주작가 3인과 아트 크루 전시도 함께 열려

2021년 에보 미디어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의 2차 전시가 오는 17일까지 전시 기획형 공간인 팔복오길에서 열린다. 입주작가 3인과 더불어 아트 크루인 ‘크루 디에보(crew Devo)’ 작가의 전시가 함께 열려 전시장에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1차 전시에 이어 2차 전시에서도 ‘Reset & Reboot’를 주제로 작품에도 과거, 현재, 미래의 아티스트들을 위한 ‘재시작’, ‘새로운 시작’의 이야기를 담았다. 입주작가 3인이 사람, 마음, 시공간을 회복하는 작은 시작과 시대적 단절, 재연결, 재시작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한다.

입주작가 3인은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재시작’에 도전한다. 어떠한 이유로 작품활동을 중단했지만 ‘재시작’하는 작가, 예술로 삶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작가, 자신의 예술세계를 ‘재탐구’하는 작가까지 모두 모였다. 그 주인공은 김지수, 송세희, 장수지 작가다.

송세희 작가는 작품에 작가 스스로가 현대에서 마주하는 일상을 담았다. 반복되는 일상의 한 시점, 새로운 재시작의 시점, 다양한 모습이 담긴 시점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그는 “우리는 동일하게 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늘 그렇듯 우리에게는 재시작의 기회가 찾아온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새로운 재시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흘러가듯 지나가는 아침의 사소한 풍경을 관조하고 집중하여 바라봄으로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의미 찾기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김지수 작가는 금방 타오르는 ‘성냥’에서 영감을 받았다. 성냥의 특성상 한 번의 마찰로 타올랐다가 꺼지는 것에서 자신을 보았다. 작심삼일의 특성 같은 성냥과 작가 본인 성향을 보고 작품을 만들었다.

장수지 작가는 작가 본인을 회상해 볼 수 있었던 현재와 내면의 빛이 발현될 수 있기를 바라는 동경의 마음을 담아 회화 전각과 미디어로 표현했다.

한편 디자인 에보 그룹은 2021 에보 미디어 레지던시를 기획해 창작 경력이 단절되었거나 예술 활동의 기회를 필요로 하는 여성 예술인 3인을 지원하여 각자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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