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급 부행장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22일 전북은행 등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부행장 13명 가운데 이성란, 임재원, 김성철, 허련, 이봉남 등 부행장 5명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날 전북은행에서는 현재 김성철 부행장이 맡고 있는 경영기획과 자금 총괄 담당(CFO) 자리를 놓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유임 또는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
나머지 임원급 부행장 인선은 29일 또는 30일 현 부행장들의 임기 만료 직전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행장은 최초 2년 계약 후 1년씩 총 3차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교체가 될지 아니면 계약을 연장해 1년 또 유임할지 거취가 판가름 난다.
교체가 되면 후보군은 본점 부장급이나 지점장급에서 부행장이 배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부행장의 경우 최초 2년 계약이 완료되면 관행상 한두 차례 정도 연장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 차례 계약 연장 후 임기 만료를 앞둔 부행장들의 후임 인선에 대해 교체냐 안정이냐를 두고 갖가지 설들이 난무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금융권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자행 출신으로 첫 취임한 서한국 은행장의 친정체제 구축 강화를 위해 세대교체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북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 속에 안정을 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따라서 임기 만료 부행장들의 전원 교체설과 기존 부행장 중 1∼2명 정도가 자리에 남아 있을 것이란 유임설이 나돌고 있어 은행 안팎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차기 임원급 부행장 인선은 아직까지 표면으로 드러난 것이 없고 누가 유력한지도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며 “다만 은행장이 충분하게 숙고한 뒤 은행에 발전되는 방향으로 부행장 인선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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