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거액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에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아르바이트 직원 29명을 상대로 5억 20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업무를 위해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한다고 속인 뒤 개통한 휴대전화로 대출받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는 채용을 미끼 삼아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한 20대 사회 초년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실행된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상봉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상황에도 타인에게 개인정보가 담긴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등을 빌려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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