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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신규 오미크론 32명 확정, ‘조용한 전파 ’ 우려

완주·익산·부안 등서 신규 오미크론 확정자 발생, 누적 확정자 82명
신규 확정자 중 1명, 지역 사회 활동 중 감염 사실 밝혀져

한동안 주춤했던 전북 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시 증가 경향을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추가 오미크론 확정 사례는 기존 감염이 발생하고 있던 지역 외 타지역에서 추가 발견되면서 지역 사회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북에서 신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3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 32명은 완주 유학생과 익산 유치원 관련 등으로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이다.

문제는 32명의 신규 오미크론 확정자 중 1명이 기존 오미크론 감염이 발생했던 익산과 정읍, 부안 등 지역이 아닌 김제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번 개별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유증상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질병관리청의 임의 개별 확진 사례 검사 과정에서 오미크론 확정을 받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해당 사례에 대한 심층역학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익산 유치원과 연관이 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확진자가 일부 동선을 뒤늦게 알리면서 오미크론 의심자로 분류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추가 접종에 적극 협조 해야한다”며 “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여전히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적절히 이뤄져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했던 오미크론 확정 판정이 지자체에서도 가능해지게 된다.

그간 전북에서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변이 바이러스 확정 검사를 진행해 왔는데 오미크론 변이는 관련 PCR 시약이 개발되지 않아 질병관리청에서만 확정 판정을 해왔다.

이렇게 되면 질병청에 검체를 송부하고 다시 변이분석을 진행하면서 약 4~5일 이상이 기간이 소요돼 확정까지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확정 판정이 늦어지게 되면 방역 허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 PCR시약 도입되면서 이제는 지자체에서도 3~4시간 내 오미크론 확정 판정을 할 수 있게 돼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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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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