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청목갤러리서 이 작가 개인전 개최
꽃 이미지, 식물의 형상 등이 담긴 작품 30여 점 전시
이성옥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청목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Another Garden(타자의 정원,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한다. 꽃 이미지, 식물의 형상 등이 담긴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성옥 작가는 그리기, 새기기, 찍기 등 판화의 복잡하고 힘겨운 과정을 실행하면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중이다. 그는 피나무 목판, 고무 판화는 물론이고 베니어합판, 스티로폼 판을 사용하는 등 순금박 콜라주 혼합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이 작가는 철 따라 수많은 꽃이 지천으로 피고 지던 고향과 어머니의 꽃밭을 보고 누리면서 자연에 대한 감성과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감각으로 온몸으로 느끼며 자랐다. 이러한 유년 시절의 기억 덕분에 이 작가가 오래도록 ‘정원’이라는 모티브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인생의 마지막 가치는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언제 읽었는지 기억조차 없는 책 속의 한 구절을 늘 마음에 품고 산다”며 “마음속에 내재한 어지러운 상념들을 비우고, 태우고, 버리며 내가 갈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후회는 실행하지 않음의 결과와 무모한 실행의 결과’, 두 가지일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실행의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성옥 작가는 미국,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등 국내외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중국 서안 실크로드 국제전, 미국 시카고 교류전, 한·러 교류전, 한·중 교수 초대전 등 다양한 국제전에도 참여해 활약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판화분과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 전북지회 부회장, 사단법인 아트워크 이사장, 러시아 게르첸 사범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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