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30일 연달아 국가무형문화재 관련 자료집 발간
29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종목별 개요, 소개 등 정리한 전자책
30일에 故 이매방·임이조 유족 기증 자료 정리한 자료집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29일과 30일 연달아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인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함께하는 무형문화재’와 故 이매방, 故 임이조 유족이 기증한 자료를 정리한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을 발간했다.
29일 발간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함께하는 무형문화재’는 종목별 개요와 간략한 소개, 내용과 특징 등을 한 장으로 정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 종목을 온라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책이다.
이 전자책에는 ‘함께하는 무형문화재’를 부제로 의식(종묘제례 등 20종목), 전통 놀이·무예(씨름 등 12종목), 전통 지식·생활 관습(해녀 등 12종목) 관련 국가무형문화재 33종목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30일 발간한 전통춤 외길 인생, 인간문화재의 인생을 담은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은 승무·살풀이춤 보유자 故 이매방, 승무 전승교육사 故 임이조의 유족이 기증한 자료를 정리해 엮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3년부터 인간문화재의 생애가 담긴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그 결과를 기증자료집으로 발간하고 있다.
故 이매방(1927~2015)은 지난 198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1990년에 살풀이춤 보유자로 인정됐다. 승무, 살풀이춤뿐만 아니라 검무, 입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널리 알린 한국 전통춤의 거목이다. 故 임이조(1950~2013)는 지난 199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었으며, 이매방에게 승무를 사사했다. 전통춤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한 안무가이기도 하다.
이번 기증자료집에는 故 이매방의 1970년대 공연 사진 및 홍보물, 전승현장에서 실제 착용한 살풀이춤 복식, 직접 사용한 재봉틀과 의상 제작 도구 등 그의 춤인생과 전승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 1,073건을 실었다. 故 임이조의 1970년대 공연 사진, 승무 복식, 공연 소품 등 그의 다양한 활동상을 담은 자료 2,728건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인간문화재의 생애가 담긴 기증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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