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반 대변혁을 가져올 KTX익산역 복합개발의 성패는 4000억원 안팎의 민간자본 유치에 달려 있다.
공공성을 담보하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도 확보해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계획의 수립·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이와 함께 익산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민간사업자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도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다.
현재 익산시는 익산역 선상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 건립과 익산역 남쪽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병행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는 익산역의 현재 여건 및 향후 열차·이용객 수 증가 전망, 실현가능한 복합개발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병행 추진이 투자사업비 절감으로 민간자본 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복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선상부지 개발에 투입·활용하는 전략이 현재 시의 구상이다.
2500억원 규모 광역복합환승 인프라 구축과 2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맞물리면서 도합 4000억원 안팎의 재원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 등지 자본력과 기획력 등 사업 추진 역량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유치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철도차량기지 이전 규모 축소, 신규 철도차량기지 입출고 계획 조정을 통한 공사비 절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정책사업 연계나 국비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정책방향 결정 및 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는 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건립하게 되고, 철도차량기지 이전은 코레일 측의 의사결정과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이 선행된 후에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현재 2개의 사업이 맞물려 있는 상황인데. 실현가능한 복수의 개발안을 검토하고 정립해 올해 1분기 안에 코레일 측에 전달하고 상반기 중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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