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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강화 추진

올말 70m 높이 사다리차 도입 예정
고층건축물 등 364곳 중점관리 추진

전북소방본부가 고층건축물 화재 등에 대비해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추진한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사다리차는 53m(11대)와 52m(1대), 21m(1대) 등 총 13대다. 굴절차는 36m(9대), 28m(1대), 27m(3대) 등 13대다.

하지만 도내에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17개소 57개 동으로, 도 소방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높은 53m 사다리차로도 해당 건축물에서는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오는 12월,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70m 높이의 사다리차를 도입해 배치할 예정이다. 70m 사다리차는 아파트 기준 23층 높이까지 닿을 수 있고 자동방수포로 최대 100m까지 무인 방수가 가능한 특수 차량이다.

또한 도 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고층건축물∙대형영화관∙요양병원 등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364개 시설을 화재 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중점관리대상 화재 안전 시행 계획은 화재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특정 소방대상물을 지정해 다른 시설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를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추진 사항은 △화재위험요소 제거 합동 소방특별조사 △화재예방순찰 △합동 소방훈련 등 다각적 소방훈련 등이다.

아울러 고층건축물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연결송수관 등 자체 소화 활동 설비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당 건축물의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피난∙대피시설에 대해 홍보와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강도 높은 훈련과 첨단 장비 도입으로 고층건축물 화재 대비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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