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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검출률 50% 사실상 우세화... 재택치료 관리 효율성 향상 필요

전북 연일 최다 확진 기록 경신, 24일 238명
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661명, 전국적으로 검출률 50% 이상 우세화
정부 26일부터 재택치료 대응 마련, 그러나 일부 지침 추가 개편 필요 목소리도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대한 격리기간 등을 조정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리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경신되면서 지역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3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2440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종전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 23일 200명으로 단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집단감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오미크론 우세종 여파에 따라 확산세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5일 전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 18일까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확정자가 661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확진자 5760명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2895에 달하면서 검출률이 50.3%에 이르렀다.

이 같은 검출률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사실상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의 경우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2~3배 높은 만큼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동시에 관리가능인원 대비 재택 치료 중인 환자의 비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재택치료자에 대한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10일간의 재택치료 관리기간을 7일 단축하며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의 경우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총 10일간의 격리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확진자 재택치료 시 동거인에 대해 조치되는 추가 격리 부분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완료하게 되면 동거인 역시 추가로 격리기간을 가져야 되는데 이럴 경우 관리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업무가 과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도 오미크론 감염자의 경우 병실을 따로 쓰는 등의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택치료하는 경우에 동거가족에 대한 추가적인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많다”며 “최대한 재택치료로 인한 추가 전파가 없게끔 잘 관리하고 추가 격리에 대한 기준도 좀 더 효율화하도록 그렇게 계속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여부에 따라서 확진자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은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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