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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해빙기 들불 화재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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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는 해빙기와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들불 화재예방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사진=전주덕진소방서 제공

전주덕진소방서는 해빙기와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논·밭 등 임야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들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도내에서 235건의 들불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체 들불 화재의 절반 이상(121건)이 해빙기(2월~4월)에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228건(97%)이 부주의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유형으로는 논·밭 등 임야 태우기 81건(35.5%), 쓰레기 소각 79건(34.6%), 담배꽁초 25건(11%), 불씨·불꽃·화원방치 24건(10.5%) 순이었다.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논·밭 등 임야를 태울 경우 반드시 소방서에 사전 신고해 소방력 낭비를 막고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만약 화재로 오인할 만한 쓰레기 소각이나 연막소독을 하다 소방차가 오인 출동할 경우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들불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큰 들불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로 화재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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