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관리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정부가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조정하기로 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16일부터 기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던 50대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대본은 최근 50대 이하 코로나19 치명율이 0%에 이르고 또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재택치료 방안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를 제외한 60대 이상, 암, 장기 이식, 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면역저하자는 기존처럼 집중관리군으로 유지된다.
또 중대본은 안정적인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를 위해 24시간 상담, 대응할 수 있는 의료기관 120곳을 추가로 확충한다고 전했다.
집중관리군 조정 외에도 방역당국은 20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4주간 치명률은 0.1%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어, 단기 치명률은 현재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서 각 지자체,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오미크론 유행이 1주 내외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4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11259명이 발생했다.
이는 나흘 연속 1만 명대 확진세로 누적 확진자는 19만 855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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