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두고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물망에 오른 준비예정자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영세 길보른 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박성래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장, 박호석 민주당 전북도당 전략기획특보, 이계순 전라북도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정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장 및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대전환선대위 영입인재(전) 및 국무총리 청년정책조정위원, 임규철 전 소상공인연합회 전라북도지회 회장, 장연국 전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장 및 중앙당 부대변인, 최서연 해시태그 공동선대위원장 및 청년기획사 주인공 대표(가나다 순) 등이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준비예정자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다음 달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구성해 후보 접수,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당은 이르면 4월 4일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날 5일 보고를 통해 6일께 공관위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1차 회의를 거쳐서 후보공고를 내면 14일이나 15일께 심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당헌당규상 지역위원회 상무위원들이 선출한다.
하지만 공천쇄신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의 청년·여성 할당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광역의원 비례후보에 나설 한 입지자는 “여성·청년 정치인을 육성하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다 비례를 뽑는다고 해서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관위에서 당 정체성과 기여를한 부분도 면밀히 살펴 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공관위의 원칙과 기준 등이 정해지지 않아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후보심사와 관련 당 방침이 정해지면 즉시 공관위를 구성하고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비례의원 공천의 큰 방향에서 이야기를 하면 공직후보자 역량강화시험(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 3등급 이상(기초의원 비례대표), 2등급 이상(광역의원 비례대표)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며 "정성평가로 당 기여도, 지역대표성, 당원 모집 성과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 책임당원에게 선거인단 자격을 부여,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선 심지선 전북도당 장애인 위원장이 지난 22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전북도당은 4월 3일과 4일, 이틀동안 후보 접수를 통해 4월 17일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당원투표에서 찬성표를 과반이상 득표하면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선출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4석은 민주당 2석, 정의당 1석, 민생당 1석이다. 도내 14개 시·군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21석, 정의당 4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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