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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반응] 전북교육감…추격 후보들 ‘잰걸음’

천호성, 황호진 후보 “검증안된 인지도 앞세우는 후보 교육 수장 안 돼 ”

전북교육감 선거가 중반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압도적 차이로 1강 ‘굳히기’에 들어갔고, 그 뒤를 추격하는 후보들의 ‘잰걸음’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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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전북일보가 5일 발표한 전북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이 37.7%로, 16.1%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천호성 민주진보단일후보에게 2배 이상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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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기존에 실시됐던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 결과 역시 전북일보 여론조사와 비슷한 양상으로 서 전 총장이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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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본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지역 교육계 및 정가의 반응과 해석은 분분한 모습이다. 본보 여론조사에서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가운데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질문 응답이 13.8%였고, 모름·무응답도 18.3%로 나타나는 등 무려 32.1% 응답자가 아직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판단을 내리지 못 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전북교육감 선거는 정당 선거가 아니어서 여야가 없고, 상대적으로 조직선거가 미약해 유동적 변수가 상존해 있는 데다 여기에 올 해 전북에서 처음으로 선거하는 학생숫자 역시 11만2932명에 달하는 등 아직 누가 전북교육 수장이 될지는 섣부르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김병윤 전 중앙초 교장과 김윤태 우석대 교수,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낮은 득표를 받은 후보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천호성-황호진 3파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천호성 후보는 “서거석 후보 본인이 도민 검증을 요청해 놓고 방송토론회를 거부한 건 도민을 우롱한 행위”라며 “청렴도 꼴찌를 1위로 둔갑시키고,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서 후보를 도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호진 후보도 “서거석 후보는 교육감 후보의 검증을 도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해 놓고 교육감 후보 방송토론회에는 불참했다”며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MB집사’ 김백준 석좌교수 임명을 통한 로비 의혹과 소위 ‘셀프 수상’ 등의 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이 두려워 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북지사 여론조사 결과는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는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으로 재분석(셀가중 적용)한 결과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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