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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소통 2022 시민기자가 뛴다] 전북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로 돌봄 공백 해소 기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돌봄 소외 '심각'
전북사회서비스원 4월부터 서비스 시작

지난 15일, 정부는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유지하면서 2주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일일 확진자 수가 62만 명까지 치솟았다. 최근 소강 국면에 접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문제는 전염병의 위험 속에 약자의 돌봄 소외 문제가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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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종사자 교육.

가족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깨닫다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 나와 아이도 코로나를 피해 가지 못했다. 발열과 인후통을 동반한 고통이 있었지만, 배달 앱과 당일 배송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이 격리하던 중에 시골 부모님도 확진되었다. 칠십 넘은 노부부가 확진되자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했다. 약이 필요했으나 집 밖을 나갈 수 없었고, 음식 재료가 떨어졌지만, 장을 볼 수 없으니 그야말로 고립 그 자체였다.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우리와 달리, 우리 사회는 돌봄에 취약한 약자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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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종사자 교육.

코로나에 걸려도 도움 청할 곳 없는 ‘돌봄 약자’

4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확진자는 ‘격리 권고’ 대상으로 자율격리 치료를 받도록 하고 4주간 유행 추이와 위험성을 평가해 안착기로 넘어갈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착기가 시행되면 확진자 검사 치료비를 비롯한 국가 지원이 중단되는 만큼 돌봄 약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배달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정보 약자’, 홈서비스가 불가능한 도서·산간에 거주하는 ‘지리적 약자’, 몸이 불편한 ‘신체적 약자’ 등 우리 사회에는 돌봄이 필수적인 사람이 존재한다. 특히,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대상은 이러한 환경에서 더 큰 소외를 경험하게 되며, 단순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생존 문제로 직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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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 시작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원장 서양열)은 사회적 약자의 돌봄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4월부터 도내 ‘긴급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긴급돌봄서비스는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뿐만 아니라 질병·사고 등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쳤을 때 돌봄 인력을 파견하는 서비스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장보기, 식사 지원, 운동, 보육 서비스, 일상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외부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산하 전북종합재가센터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급돌봄지원단을 운영하는 것이다. 긴급돌봄지원단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감염병 예방수칙 및 응급처치교육, 돌봄대상자의 일상생활지원과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긴급돌봄에 참여할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긴급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돌봄의 손길이 더욱 절실해짐은 분명하다. 도내 돌봄 지지망을 강화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야 함은 물론,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돌봄서비스 제공인력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절실하다.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를 통해 도내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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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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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회서비스원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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