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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선생님과 꽃놀이 가요"

14일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서 출판기념회
정양 시인을 사랑하는 우석대 제자들의 선물
"건강하시고, 계속해서 좋은 글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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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시인·우석대 명예교수/사진=전북일보 DB

정양 시인이 오는 14일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에서 산문집 <아슬아슬한 꽃자리>, 사화집 <눈앞이 천 리인가 천 리가 눈앞인가>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의 주인공은 정양 시인이지만,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정양 시인을 사랑하는 우석대학교 제자들이다. 출판기념회 주제는 '정양 선생님과 꽃놀이 가요'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겨울부터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연기됐다. 정양 시인 역시 제자들이 출판기념회 제안 당시에는 반대했지만 계속된 제자들의 설득에 함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대 제자들은 똘똘 뭉쳐 정양 시인의 팔순을 축하하고 기념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정양 시인이 산문집 <아슬아슬한 꽃자리>를 출간하고, 이어 우석대 제자들은 작품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담은 사화집 <눈앞이 천 리인가 천 리가 눈앞인가>를 펴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정양 시인과의 대화와 함께 제자들이 글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우석대 제자들은 초대장을 통해 “서로 만나지 않고 사는 게 미덕인 세상이 올 줄은 몰랐다. 계절도 없는 회색지대를 막 건너온 기분이다. 꽃비 내리고 푸른 잎들이 싱그러운 5월 좋은 날, 흰머리 소년 정양 선생님을 모시고 꽃자리를 널찍하게 펴겠다”고 전했다.

이병초 시인은 “정양 선생님은 정년 퇴임식 때도, 칠순 때도, 팔순 때도 아무것도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제자들 역시 마음이 무겁고 좋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정양 선생님 모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좋다. 선생님이 건강하시고, 계속해서 좋은 글 쓰시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정양 선생님을 사랑하는 우석대학교 제자들 전화(010-4651-9009 또는 010-4652-17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양 시인은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후배를 위한 시인이면서도 우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자 우석대학교 문화사회대학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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