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지역에서 무소속 후보 연대가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인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6명은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책 연대에 참여하는 후보는 정읍 김민영, 김제 김종회, 부안 김성수, 장수 장영수, 순창 최영일, 남원 윤승호 후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전북일보와 KBS전주총국 등에서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다 민주당 경선에서 여러 이유로 배제되거나 탈락했다.
지역정가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격전지를 7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날 무소속 연대를 선언할 후보 이외에도 현직 기초단체장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라 민주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임실군수 선거는 3선 연임에 도전하는 무소속 심민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기사회생한 한병락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어 무주군수는 재선을 노리는 황인홍 후보와 민주당 황의탁 후보, 민주당 경선배제로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서정호 후보 등 3명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또한 군산지역에서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후보들도 무소속 후보 연대에 나섰다.
나기학·채남덕 군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용권(나선거구)·박욱규(라선거구)·김진(바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17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지역 권력장악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후보간 대결구도였다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간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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