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와 경상 두지역의 민간 소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무주군에 따르면 ‘2022 의용소방대 영·호남 교류행사’가 무주에서 열렸다.
18일 진행된 행사는 무주군(남성회장 이호상, 여성회장 윤정순)과 경남 의령군 의용소방대(남성회장 최창식, 여성회장 조현숙)원들이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선진 소방기술을 서로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두 지역 의용소방대를 비롯해 장수와 의령소방서, 군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만남의 시간과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무주군 의용소방대 이호상 연합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만남의 제약이 따랐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만나 기쁘다”라며 “진정한 친구로서 기틀이 잡힌 만큼 서로의 안녕을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자”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희옥 무주군수 권한대행은 “활동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군민의 안전과 평안을 지키고 있다는 사명과 자긍심만은 같을 것”이라며 “의령과 무주군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함께 하고 있다는데서 두 지역의 발전과 주민행복이라는 큰 희망을 본다”라고 말했다.
또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서로 돕고 상생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길 바란다”라며 “영·호남 교류행사가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해를 더하며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라고도 했다.
기념식 후에는 두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덕유산 향적봉에 함께 오르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대원들은 “1년 만에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의용소방대원이라는 일체감과 활동에 대한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다”라며 “후손대대로 이렇게 좋은 관계를 이어가며 두 지역을 지키는데 서로가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무주군과 의령군 의용소방대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18년째 상호 방문을 통한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무주군에서는 6개 읍면 13개 남녀 의용소방대에서 270명의 대원들이 각종 화재와 사고, 방역현장 등 곳곳에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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