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사회혁신센터 사회혁신 전주가 6월 24일까지 사회혁신 전주 1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이색 전시인 공간의 재발견 참여형 전시 ‘탈/전북’을 연다.
기획은 젤리장, 띵크앤메이크가 맡았다. 사람들이 떠나고, 한 곳에 쏠리고, 결국 다시 회귀하는 것을 목격하고, 고민하는 전북의 지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기획한 전시다.
1층 커뮤니티 라운지 벽면은 관람객들이 쓴 ‘탈’과 ‘전북’으로 가득 차 있다. ‘탈’에는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거나 벗어나고 싶은 적이 있었는지, ‘전북’에는 전북이 어떤 곳이고, 어떤 말로 수식할 수 있는 지역인지에 대해 작성해서 게시한 것이다. ‘나’라는 사람이 살고, 생각하는 전북과 다른 사람이 살고, 생각하는 전북의 모습을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직접 생각하고 쓸 수 있도록 종이와 연필도 준비했다.
2층 공유 라운지에서도 이색 전시가 한창이다. 이전에 막을 내린 전시지만, 사회혁신 전주를 찾는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그대로 뒀다. 그 주인공은 ‘우리 동네 문제 사랑방’, ‘전주의 작은 행복 사진전-행복한 순간들’이다.
‘우리 동네 문제 사랑방’은 우리 동네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의 수집 및 의제 발굴을 위해 사회혁신 전주와 소상공인 10곳이 협업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참여 주민은 총 437명, 수집된 문제는 263개다. 수집된 문제는 색을 다르게 해 네모난 블록에 담았다. 한쪽에 게시판을 세워 놓고 우리 동네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직접 쓰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주의 작은 행복 사진전-행복한 순간들’에는 전주시민의 행복한 순간이 담겨 있다. 2021년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을 수집했다. 174명의 시민이 참여해 300장의 사진이 모였다. 이중 198장의 사진을 전시해 시민들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이 전시가 특별한 것은 인화지와 포토북에 사용되는 비닐과 라미네이팅 코팅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는 점이다. 환경을 생각해서 버려진 종이컵을 재사용해 사진을 인화하고, 액자로는 캔버스 천을 사용했다.
사회혁신 전주 관계자는 “내가 사는 전북을 생각하고 전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전시를 진행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전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탈/전북에 참여하는 관람객과 전북은 우리에게 어떤 곳인지 전시로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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