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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년된 완주 용진로컬푸드 직매장 가보니

전국 최초 로컬푸드 하루 평균 1000여명 방문, 120억원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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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안에는 오전 시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김영호 기자 

“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 말할 수 있지요”

23일 오전 10시께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국내 최초 로컬푸드 1번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완주 용진면에 위치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날 오전 시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완주와 전주 등 인근 지역에 거주는 중·장년층 주민들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 개장 10년째를 맞아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구매 이벤트를 실시해 인파로 붐볐다. 

전주시 호성동에 거주하는 한경순 씨(69·여)는 “과일과 채소는 물론 제철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농산물을 도시에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즐겨 찾는다”며 “주말에는 가족들과 나들이 겸 자주 방문하는데 물건들도 비교적 저렴하고 무엇보다 신선식품들이 잘 정리돼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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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안에는 오전 시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김영호 기자

용진농협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이용해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만 총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2년 4월 전국 최초로 280㎡ 규모로 개장한 이후 매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2013년에는 396.09㎡으로 건물을 증축했다. 

특히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10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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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박성일 완주군수,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완주군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완주군의 로컬푸드 10년 역사를 함께 쓴 용진 로컬푸드의 새로운 10년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농업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대한민국 농업에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용진농협은 이번 기념식에서 로컬푸드 농산물 판매 직매장을 넘어 제조 및 가공, 교육, 체험까지 가능한 ‘완주 로컬푸드 융복합거점공간’도 새롭게 선보였다.

로컬푸드 융복합거점공간은 지난 201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9억 6500만원을 투입해 조성이 이뤄졌다.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2층과 3층에 총 690㎡ 면적을 증축했으며 농가레스토랑, 반찬가게, 가정간편식과 로컬카페로 구성된 푸드몰과 융복합 체험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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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 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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