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3~2026년 국비 320억 투입 건립 예정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부지 확보⋯공모 선정 대응
전북도와 고창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센터(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32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지난 3월부터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통합관리 구축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용역을 통해서는 연안습지 현황 분석 등을 통한 '제4차 연안습지보전기초계획(안)' 수립,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통합관리계획 수립, 갯벌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갯벌 세계자연유산센터와 관련해서는 입지 선정 및 센터 건립·운영에 관한 여건 분석을 비롯해 건립 타당성 조사·분석, 조성(안) 제시 및 기능 구체화, 중장기(5개년) 운영계획 등이 다뤄진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센터 건립을 위해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구 염전 부지 65만 평)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다만 센터 유치를 두고 전북도와 충남도, 전남도의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정치권과 협력한 공모 대응이 요구된다.
한편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해 7월 26일 전북 고창, 충남 서천,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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