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확정 첫 주말 강원·인천·대구경북
둘째주 부울경, 세종·충청·대전서 진행
호남권 8월 셋째주…판세 영향 적을 듯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순회경선이 오는 8월 6일 강원, 대구·경북에서 시작된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경선(전북·전남·광주)은 8월 셋째주에 실시된다. 특히 전북지역 경선 일정은 과거 경선 초반에 배치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다음달 세째 주에 예정돼 있어 “전체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호남 파급효과’는 덜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현영 대변인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 본 경선 일정의 가안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먼저 첫 주에는 토요일인 8월 6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일요일인 7일에는 제주·인천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둘째 주에는 13일에 부산·울산·경남, 14일에 세종·충북·충남·대전을 순회하고 셋째 주에는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에서 순회 경선이 진행된다.
이어 마지막 주인 28일 경기·서울 등 수도권 본경선과 함께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1차와 2차 결과로 나눠, 각각 지역 순회 2주·4주차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저희 순회 일정에 대한 궁긍증이 많을 것 같아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가안 내용을 미리 공유해드리겠다"며"수정 가능성은 있다. 여전히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이달 28일 진행키로 결정했다. 당대표 예비경선에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 30%'의 경우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후보자 기탁금의 경우 당대표 8000만원, 최고위원 3000만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육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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