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극단 무대지기의 연극 ‘그대는 봄’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한 동네에서 오랜 세월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세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운 삶과 현실을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에 담아 따뜻하게 전하는 연극이다.
자식을 이민 보내고 혼자 사는 <봉례>, 두 번의 결혼 실패로 반려견과 함께 사는 <필순>, 날마다 자식 자랑에 바쁜 <정자> 이렇게 세 사람은 매일같이 평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세월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치매를 얻게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그렇기에 무대로 마련된 그들의 집 앞 평상은 모든 삶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자 쉼터이자 사랑방 같은 존재로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 평상은 묵묵히 한 곳을 지키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버팀목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26일부터 30일까지 평일은 저녁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 공연이 진행되니 창작소극장으로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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