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등산 중 탈진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6일 오후 5시께 완주군 대둔산에서 등산을 하던 A씨(6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폭염 속 등산을 하던 중 탈진해 의식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북은 도내 7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 소방헬기로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는 폭염 속에 무리한 산행을 하면 탈진과 열사병,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족 추락 등 산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무더위 속 무리한 산행을 하다가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올해 폭염으로 인한 119구급출동은 총 62건이다. 산과 논·밭 15건, 도로 11건 등 주로 야외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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