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28일 전기 화재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해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전기 화재는 총 1255건이다.
화재 발생별로는 미확인 454건(36.2%),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248건(19.8%), 트레킹에 의한 단락 135건(10.8%)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07건(24.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이 256건(20.4%), 자동차·철도가 203건(16.2%)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가 2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이 154건, 군산 128건, 정읍시 121건 등이었다.
전기화재가 발생한 시간대로 보면 오전 10시에서 낮 12시가 140건(11.2%), 낮 12시에서 오후 2시가 139건(11.1%),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가 137건(10.9%)으로 기온이 높은 낮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하여 에어컨 사용 등 전기 제품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고 선풍기 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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