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왜 다들 수도권으로 떠날까? 수도권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면 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전라북도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예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섰다. 이에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장수군이 최종 선정됐다. 전주시에서 선정된 곳은 문화통신사협동조합.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오는 16일까지 남노송동 시간 마을 참여자를 모집한다. 일명 구도심에서 두 달 살기 프로젝트다.
남노송동 시간 마을은 청년들의 보이지 않는 성장 과정과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청년과 마을이 상생하는 마을 순환 경제 시스템인 '시간은행'을 도입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는 시간까지 인정해 주는 실험 마을이다.
사용되지 않는 가만히 놀리는 공간인 '유휴 공간'에 청년 주도적 공간과 시간은행 등을 조성하고, 주민/청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전북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지원한다. 한마디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청년에게는 고민, 네트워크, 교육, 활동, 실험하는 시간 등을, 지역에는 돌봄, 교육, 말동무, 놀이, 이동, 미디어 등을 제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잡겠다는 포부다.
전라북도에 주소지를 둔 지역에 정착하고 싶은 만 19∼35세 청년에 한해 모집한다. 제출 서류(지원 신청서, 자기소개서, 활동 계획서, 개인정보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를 지참해 오는 16일까지 네뼘 예술마트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8월 17일 1차 결과 발표, 19일 면접, 최종 결과 발표 등을 거쳐 총 5명을 선발한다. 활동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두 달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통신사협동조합 홈페이지 공지사항(www.cttele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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