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6일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수산업간 공생을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치어 16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류 계획은 도의 치어방류 사업의 일환으로, 도는 우선 이날 부안 가력도 해상에서 주민들과 함께 꽃게 약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치어방류 사업은 2.4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수산업이 공존하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이다. 전북도와 고창군, 부안군, 한국전력공사, 한국해상풍력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자치단체가 3억 원, 발전사업자(한국전력공사 및 한국해상풍력)가 7억 원을 부담해 총 1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2일 넙치 약 20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조피볼락 26만 마리, 감성돔 및 말쥐치 2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후 올해 중으로 치어 16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 추진으로 인한 어족 자원 고갈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수산업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어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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