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제340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달 31일 최한주(나선거구)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장계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김남기(가선거구) 의원이 군정 질문을 통해 쌀값 폭락에 대비한 벼 재배농가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최한주 의원은 극심한 이농 현상과 소비행태의 변화로 전통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장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장계시장에 외부인을 유입시키기 위해선 장계천을 활용한 야시장 운영과 전북 최초 스마트 가축시장인 장계 우시장을 활용한 한우 판매장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관광형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군에서 관광사업을 진행할 때 장계시장과 연계해 추진하려는 노력과 또 상인회가 경쟁력을 갖추고 역량을 강화해 상인 주도의 시장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한주 의원은 “시장의 흥망성쇠는 서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통시장은 지역주민의 문화와 정서가 반영된 곳으로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기 의원은 군정 질문을 통해 쌀값 폭락에 대비한 벼재배 농가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남기 의원은 “최근 농자재 가격과 물가 폭등 또, 쌀 소비량 감소와 정부의 미흡한 시장격리로 쌀값이 폭락해 식량안보와 주권의 근간인 농가의 시름이 깊다”며 “벼재배 농가 지원을 위한 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농업인 단체와 국회, 지방의회가 양곡관리법에 따른 수급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가격하락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선제적으로 예산을 세워 자체 매입물량 1kg당 100원씩 보전해 벼재배 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수군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
최훈식 군수는 “벼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조례의 개정과 시행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기금을 통해 벼 농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쌀값 폭락은 전국적인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와 도에 대책 마련을 재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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