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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동퀵보드·전동휠 교통사고 5년간 13.5배 증가

2008년 2건→2021년 27건 발생
경찰 "위법행위 엄정 단속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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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이동장치(PM) 사진=전북일보 DB

전북지역 개인형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지난 5년 사이 1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으로 매년 증가 했고, 이는 지난 5년 사이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전북의 경우 2017년 개인형이동장치 사고가 2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사망했다. 이어 2018년도에 2건, 2019년도 7건, 2020년도 9건으로 소폭으로 증가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해 27건의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사망해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가 5년간 1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머리와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팔이나 손·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최근 공유 킥보드 등 개인용이동장치를 이용한 플랫폼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경찰청은 이를 고려해 개인용이동장치에 대한 교통안전 수칙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교통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개인형이동장치 이용자들이 운전 미숙과 낮은 안전수칙 준수율을 꼽았다.

이에 경찰은 자치경찰위원회 1호 업무지휘에 의한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연계해 공익광고 영상을 제작·송출하고, 교통방송·라디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벌일 방침이다.

또 중·고교생, 대학생 및 MZ세대 등 공유형 개인이동장치 주 이용층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등을 활용해 경미한 운영행위는 계도할 방침"이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 위험성이 높은 승차정원 초과,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 등 명백한 위법행위는 엄정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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