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4일 책기둥도서관에서 동네책방 ‘물결서사’와 함께하는 기획 강연을 운영했다.
서노송예술촌에 위치한 예술인책방인 ‘물결서사’가 기획한 이번 강연에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조현상 성악가가 참여해 ‘속 보이는 클래식’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임주아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특강에서 조현상 성악가는 TV나 라디오 등 주변에서 은연중 들을 수 있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곡의 탄생 배경과 작곡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또, 직접 가곡 등을 노래로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조현상 성악가는 남성솔리스트 앙상블 ‘쁘렌데레’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창작자 동료들과 물결서사를 운영하며 ‘동네’, ‘그곳’, ‘다르지 않은 사람들’ 등 작곡과 작사 작업을 펼쳐왔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동네책방이 시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동네책방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책기둥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동네책방 기획 강연은 오는 10월에는 동네책방 ‘오래된 새길’과 함께 ‘사회적경제로 같이 놀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11월과 12월에는 각각 동네책방 ‘살림책방’과 ‘잘 익은 언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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