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업기술센터가 27일 오후 국내외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저탄소농업 실천 심포지엄을 열었다. 고창의 특화작물인 복분자와 멜론, 인삼, 딸기, 벼를 재배하는 200여 농가가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화학비료와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여 농산물의 품질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각각의 연구방법들이 발표됐다.
1부 행사에선 ‘기후위기는 곧 농업위기’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농업환경, 신속대응을 위한 저탄소 생물농업 대응 방안(현행열 농업기술센터 소장) △고창농산물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메타브렌딩 박항기 사장) △생물자원 천적활용 농업현장 적용기술(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최선우 박사)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선 ‘미생물 기반 고창복분자 대응전략 수립’이라는 주제로 △고창복분자 고사원인에 따른 대응전략 제안(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 △미생물 농법 활용, 캘리포니아의 지하수 고갈과 오염 대체 방안(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아키프 에스칼렌 교수) △내생포자 기반 작물생육 촉진용 미생물 비료개발(미얀마 만달레이 대학교 처이 박사)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고창복분자 고사율 감소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한 복분자 안정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는 “지금까지 비료와 농약에 의해 농업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그 역할을 미생물이 해낼 것이다.”며 미생물농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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