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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대면 행사로 돌아온 ‘맛의 향연’ 2022 전주비빔밥축제 개막

문화와 음식이 만나는 진정한 ‘음식문화축제’
유료화 등 자생가능한 축제로의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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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비빔밥축제’가 6일 개막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인 ‘2022 전주비빔밥축제’가 6일 전주향교에서 펼쳐진 개맛식(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5일간 전주한옥마을과 전주향교 일대에서 ‘다채로운 전주, 맛에 미(美)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2 전주비빔밥축제’를 진행한다.

류재현 총감독 체제로 두 번째를 맞이한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비빔밥이 가지는 다채로움과 조화에 의미를 두고, 전통과 현대, 명인과 MZ셰프,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만나는 음식문화축제로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차려졌다.

축제의 첫날인 ‘맛을 여는 날’(6일)에는 닷새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 개맛식을 시작으로 △비빔김밥경연대회 △비보이와 퓨전국악공연을 만날 수 있는 ‘비밥콘’ △비빔밥 재료를 활용해 만든 포토월 ‘비밥아트월’ △축제를 준비한 사람들을 기록한 ‘아카이빙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어 5일간 △전주명인·명가이야기 △인생맛찬 △비밥레스토랑 △비밥주막 등 음식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비밥피크닉 △비맥파티 △비밥테이블 등 특정한 날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전북한상전시 △향교길어울림마켓 △비밥체험 등 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류재현 2022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올해 축제는 진정한 의미의 ‘음식문화축제’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지역축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대 간, 업종 간의 조화와 협업이 중요하고,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비빔밥축제는 MZ세대의 폭넓은 참여로 전통과 젊음의 만남, 동양과 서양의 조화가 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2022년 전주비빔밥축제가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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